이재업(67·경북유교문화원장) 동성환경산업(주) 대표의 꾸준한 기부와 나눔 실천이 한여름 폭염을 시원하게 만들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22일 취약계층 어르신들이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도록 여름이불세트 60채(300만원)를 의성노인복지관에 전달했다.

이 대표는 지난 2012년부터 해마다 어버이날이면 의성지역 어르신들에게 점심 식사를 대접하는 등 노인복지회관 후원과 기부를 행해왔다.

하지만, 지난해와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점심 대신 시원한 여름나기 용품을 전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선풍기 100대를 기부해 어르신들이 시원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했다.

또, 지난해 3월에는 코로나19로 의성지역 주민들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는 코로나 극복에 써달라며 성금 1천만원을 의성군에 전달하기도 했다.

이날 전해진 여름 이불은 의성노인복지관과 협약을 맺은 기쁨의 집·봉양면사무소·안평면사무소·의성노인복지센터·의성읍사무소 등 의성지역 곳곳에 전달돼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시원한 여름나기를 돕는다.

이재업 대표는 "지역사회에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는 이웃이 되고 싶다"고 했다.

휴담 의성노인복지관 관장은 "유난히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어르신들을 대신해서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이재업 대표는 대한적십자 경북지사 부회장과 상임위원 등을 지내면서 꾸준한 기부와 인도주의 활동에 앞장서 온 공로로 지난해에는 대한적십자사 회원유공장 '최고명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대한적십자사가 지난해 5월 기업들이 기부와 사회공헌활동 등 사회적 참여를 확대할 수 있도록 법인단체 고액 기부모임인 'RCSV'(Red Cross Creating Shared Value)에 이재업 대표가 경북 1호로 가입하기도 했다.

또, 2020년에는 나눔문화 확산 공로를 인정 받아 행정안전부장관상을 받았다.

이재업 대표는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전 부회장과 안동상공회의소 명예회장, (재)독도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해 왔다. 경북유교문화원장으로 훈민정음 혜례본 복각 등 유교문화 전승과 보존에도 남다른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매일신문]이재업 대표, "꾸준한 기부·나눔 실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