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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대한상의-한국직업자격학회 ‘자격정책 학술대회’ 개최
담당부서 직업능력기획팀 작성일 2026.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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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국가기술자격, 단순 취득 넘어 ‘직무역량’ 중심으로 전환해야”


- 대한상의․한국직업자격학회 ‘자격정책 학술대회’ 개최…정부․학계․산업계 전문가 등 100여명 한자리
- 권기섭 前 경사노위 위원장, “AI·인구절벽 시대, 자격은 생애 전반의 역량 개발을 돕는 사다리가 되어야”
- 자격증도 이제 ‘맞춤형’으로... 플러스·모듈형 자격 등 산업현장 기반의 자격 체계 마련 논의


 AI 확산과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고용시장 역시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국가기술자격을 실제 직무역량 중심으로 개편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기존 자격에 신기술 역량을 더하는 ‘플러스 자격’이나 직무·역량 단위로 자격을 쌓아가는 ‘모듈형 자격’ 등 산업 현장의 수요에 맞는 새로운 자격 도입 필요성이 제기됐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15일 한국직업자격학회(회장 고혜원)와 공동으로 상의회관에서 ‘대변혁 시대의 자격정책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AI 등 신기술 도입으로 급변하는 산업구조에 대응할 국가자격체계의 혁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정부 부처, 유관기관, 학계, 산업계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고혜원 회장(現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의 확산은 직무 내용과 숙련 기준을 빠르게 바꾸고 있으며, 산업현장 역시 새로운 역량과 자격의 역할을 요구하고 있다”며 “자격의 역할과 혁신방향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권기섭 前 경사노위 위원장, “AI·인구절벽 시대, ‘자격은’ 생애 전반의 역량 개발을 돕는 사다리”

 ‘디지털 대전환과 인구절벽 시대 자격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 권기섭 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은 AI 확산과 인구절벽 속에서 자격제도가 ‘취득 중심’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전 위원장은 “AI 기술 노출도가 높은 직무일수록 현장에서 요구하는 직무능력의 변화가 일반 직무보다 66%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자격은 생애 전반의 역량 개발을 지원하는 ‘평생 직무역량의 사다리’이자 ‘국가적 신뢰 자산(Trust Asset)’으로 관리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부분자격제도 도입, 디지털 배지 및 직무능력은행제 기반의 유연한 역량인정 생태계 구축, 산업계 주도의 거버넌스 혁신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AI 시대에는 AI의 오류를 검증할 수 있는 ‘비판적 사고’ 능력이 중요하다며, AI 리터러시 증명과 중소기업 근로자 대상 훈련 지원 강화를 제언했다.

자격증도 이제 ‘맞춤형’으로... 플러스·모듈형 자격 등 산업현장 기반의 자격 체계 마련 논의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국가기술자격 개편과 역량 인증 자격제도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주제발표도 있었다.

 발표자로 나선 전승환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자격연구센터장은 “기존의 일괄적 교육·평가 방식은 산업 변화 대응에 한계가 있다”면서 유연한 자격 체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기존 자격에 신기술 역량을 추가로 인증하는 ‘플러스 자격’과, 직무 또는 역량 단위(모듈)로 구성해 필요한 부분부터 학습·평가받는 ‘모듈형 자격’ 도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러한 맞춤형 자격 제도는 변화하는 산업 수요에 맞춰 신기술을 신속히 반영하고, 개인별 역량을 지속적으로 보완 및 축적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이승 대림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패널로는 이재국 고용노동부 직업능력평가과장, 이진우 교육부 중등직업교육정책과장, 김기용 ㈜케이엠플러스컨설팅 대표, 정진철 서울대학교 산업인력개발학과 교수가 참여해 자격제도 역할과 국가자격 개편 방향 등에 대해 구체적인 해법을 심도 있게 모색했다.

 김기수 대한상의 자격평가사업단장은 “AI와 디지털 전환으로 현장에서 요구하는 직무 역량이 급변하고 있는 만큼, 자격제도 역시 변화하는 산업 수요에 맞춰 지속적으로 혁신돼야 한다”며 “대한상의는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충실히 반영해, 미래 산업이 필요로 하는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가 양성될 수 있도록 자격제도를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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